찬란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한국인을 위한 의학 교육 정립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병원 세브란스 건립
반평생을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한국의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선교사 에비슨
올리버 R. 에비슨 박사는 1860년 영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건너왔으며, 1887년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수로 재임했다.
그는 1893년 부산으로 입국하여 11월 1일부터 제중원 4대 원장으로 봉직했다.
에비슨 박사는 기울어가던 제중원을 다시 살리기 위해 1894년 9월 조선정부로부터 제중원 운영권을 선교부로 이관 받았고 1895년 여름에는 서울에 만연된 콜레라 방역 사업을 위한 방역국장으로서 큰 공을 세웠으며, 아울러 제중원에서 국내 첫 의학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안식년을 맞아 1900년 5월 미국의 부호 루이스 H. 세브란스씨를 만나 병원 설립을 위한 1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아 1904년 9월 남대문 밖에 한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병원 이름을 세브란스병원(세브란스씨 기념병원)으로 바꿨다.
그는 제중원(세브란스병원)의학교의 교장으로 봉직함과 동시에 1916년부터 1934년까지 연희전문학교의 교장까지 겸직하며 한국인 인재를 양성했을 뿐 아니라 오늘날 연세대학교의 기틀을 마련했다.